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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와 그 통계 ‘분노조절장애’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아마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분조장’이라는 줄임말로 사용되는 이 단어는, 뜻을 짐작하지 어렵지 않게 화를 참아내는 능력이 부족함을 말합니다. 워낙 유명한 말이고, 그 세대들 사이에선 굉장히 자주 쓰이는 말이라 저도 공부하기 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조금 더 자세히 알게되면서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증세를 겪고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어느 뉴스에 따르면, 우리 나라 성인의 50% 이상이 "자신은 분노조절장애를 겪고 있다" 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치입니다. 어디서 나온 통계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이 사실에 의하면 2명 중 1명은 분노조절장애를 겪고 있다고 생각해야겠죠. 그렇다면 정.. 2019. 11. 18.
사회공포증 어렸을 때부터 숫기가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낯선 이와 얘기하려고 하면 굉장히 어색했고 무슨 말을 해야하는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핑계가 아주 없진 않았는데, 전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친해져야 한다는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건 사실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처음엔 그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한두 번 그러자, 주변 사람들은 저를 숫기가 없다고 그랬습니다. 반복되니 저도 스스로 ‘아, 난 숫기가 없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숫기가 없다”, 내지 “부끄럼을 많이 탄다“는 것이 그렇게까지 나쁜 것이 아닌데,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네요. 그렇게 저는 자타가 공인하는 “숫기없는놈”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성격은 오랫동안 변하지 않았습니다. 무언가를 해도 난 잘못하는 것 같았고, 정말로 실수를 해서 .. 2019. 11. 14.
완벽주의와 매너리즘의 관계 오늘은 ‘완벽주의’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완벽주의에 대해 포스팅하려합니다. ....만, 포스팅을 작성하던 도중 쓰던 것들을 갈아엎고 새로 작성했습니다. 주말동안 쉬어서 그런가 좀처럼 머리가 돌아가는 느낌으로 써지지 않더라고요. 이유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내가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가 이틀을 쉬어서 그런가. 하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제 자신이 어딘가에 빠져 허우적대고있는 것 같았습니다. 운동할 시간이 됐음을 알리는 알람이 울리자 저는 기계적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길을 한참 걷고나서야, 제가 빠져있는 곳이 매너리즘의 늪이란 걸 깨달았어요. 매일 똑같은 일, 똑같은 운동, 똑같은 공부 등. 이전에는 이런 것들이 싫지 않았습니다. 적당히 일을 하고, 나머지 시간에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2019. 11. 11.
허영 지금은 그런지 모르겠으나 예전에 그런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명품백이 아닌, 명품 브랜드의 종이백을 거래하는 것을요. 솔직히 말하자면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엔 웃자고 하는 게시글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장난 아닌 진짜였고, 실제로 판매되었습니다. 몇년이 지났는데도 기억나는 것을 보면 신기하고도, 유독 씁쓸했었기 때문이겠지요. 시람은 누구나 자존심이 있습니다. 단지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뿐이죠. 마찬가지로 이 자존심을 지키는 방식도 다양한데, 거짓으로 자존심을 왜곡되게 지키는 것이 허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허영심은 욕망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갖고싶지만 가지지 못한 것, 그것을 남들이 가질 때 쉽게 질투를 하게 되죠. 질투에 휩싸이게 되면 개체는 다르기에 다른 것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당연한 사실.. 2019. 11. 8.
방관자효과 여러분은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하나요? 영웅처럼 멋지게 나서서 사람들을 구하시나요? 아니면 영웅이 멋지게 나서길 기도하시나요? 대답을 생각하기 전에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Bibb Latan과 John Darley가 실험한 얘기를 보시죠. 그들은 일련의 사건을 보고 한 가지 실험을 준비합니다. 사람들을 부른 뒤 앉혀놓고 토론을 시작하죠. 그곳인 그 실험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있는 조교가 존재하는데, 이 조교는 순간적으로 쓰러지며 굉장히 아픈듯 신음을 냅니다. 물론 조교는 연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목격하거나 구조 소리를 들었던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대응했을까요?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도와줄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오히려 조교를 도와주는 비율이 떨어졌습니다. 5명이 있을 땐 31.. 2019. 11. 7.
상대가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내기 포스팅에 앞서 질문을 드릴 겁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그 대답을 생각만 하시면 됩니다. 다만 눈동자가 어디로 향했는지 기억해주세요. 1.어제 점심으로는 무엇을 먹었나요? 2.당신이 마법사라면, 어떤 마법을 써보고 싶나요? 생각해보셨나요? 그리고 눈동자가 어디로 움직였는지 기억하시나요? 첫번째 질문은 회상에 대한 질문입니다.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묻는다면,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왼쪽 위를 쳐다보며 과거를 떠올리게 되죠. 두번째 질문은 상상에 대한 질문입니다. 있지 않았던 사실이나 상상을 자극하는 질문을 한다면, 무의식적으로 오른쪽 위를 바라보며 상상을 하게 됩니다. 이게 보통 알려진 자극의 심리적인 반응이죠. 하지만 어떤 분들은 반대로 했을지도 모릅니다. 또 어떤 분은 아예 움직이지 않고 생각해냈을 수도 있어.. 2019.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