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심리학 공부32 칭찬을 받기엔 남들이 너무 뛰어나다: 열등감 저는 대략 6년 전에 라섹수술을 받았습니다. 원래는 안경을 쓰고 있었죠. 수술을 한 이유는 지긋지긋한 안경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유도 있었지만, 안경을 벗으니 잘생겼다는 얘기도 들어서였습니다. 그 때문에 제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죠. 자랑입니다. 저는 칭찬을 매우 좋아합니다. 많이 못들어서 그렇지, 굉장히 좋아해요. 입에 발린 말을 들어도 간혹 정신 못차릴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조금만 더 드러내자면, 저는 칭찬을 부담스러워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고파서 그런가 그런 경향이 덜해졌지만 예전엔 심했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자신감이 많이 부족했고, 스스로 존중하는 법을 몰랐거든요. 예를 들어 이런 적이 있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였습니다. 이성에게 너무 잘 보이고 싶었던 저는 안경을 .. 2019. 12. 3. 이젠 얼굴만 봐도 질린다: 권태기 저는 현재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꽤나 오랫동안 이 일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저에게 “그 일에 만족하십니까?” 라고 물어본다면, 대답은 “그렇지 않습니다” 라고 대답할 것 같네요. 사실 저는 지금 하고 있는 제 일에 질려버렸거든요. 권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이처럼 여러분들도 한번쯤은 어떤 것에 권태기를 겪어보셨을 겁니다. 그것이 꼭 일이 아니더라도요. 권태기는 오랫동안 같은 사물을 반복해서 접촉하거나 한 가지 일에 종사했을 때 피로감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엔 아시다시피 굉장히 단조로운 생활, 외로움, 감정적 교류의 결여, 매력상실 등이 주원인으로 꼽히죠. 무언가가 싫증이 난 것이 사물이라면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꾸미거나 고쳐보거나, 하.. 2019. 12. 2. 예쁜 마음으로도 충분히 예뻐질 수 있다: 심리적 미용 아마 제가 초등학생, 아니면 중학생 때였을 겁니다. 담임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더군요. 어떤 남자애가 한 여자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답니다. "넌 예쁘다고."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 말해주었대요. 그 여자아이는 그 전까지는 자신이 예쁘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 남자아이 덕에 조금씩 조금씩 마음을 고쳐먹을 수 있었답니다. 나중엔 정말로 누구나 인정할만한 예쁜 사람이 되었다는 얘기를 선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겪은 일이 아니기 때문에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10년이 훨씬 넘게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 얘기를 기억한다는 것은 꽤나 인상이 깊었던 것 같아요. 그때 당시에 '언젠가 여자친구가 생기면 나도 해줘야지'라고 생각했던 것도 기억납니다. 아니,.. 2019. 11. 30. Latte is horse: 보상심리 ‘보상심리’ 라는 말을 아십니까? 사전에 등재되지는 않은 비공식적인 언어이지만, 충분히 그 뜻을 유추해볼 수 있는 단어이죠. 종종 현실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 하기에 고통에서 벗어나 심리적 균형을 이루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어떤 것에 대해 본인이 손실을 봤기 때문에, 이를 상대에게서 받아내고싶은 심리죠. ‘기브 앤 테이크‘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상심리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자각적 보상심리이고, 다른 하나는 맹목적 보상심리입니다. 자각적인 보상심리는 스스로의 장단점을 알기에 적당한 수준에서 보상을 자신에게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맹목적인 보상심리는 스스로의 장단점을 충분히 인지하고있지 못하기 때문에 과도한 보상을 주게되는거죠. 수험생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2019. 11. 28.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