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3 칭찬을 받기엔 남들이 너무 뛰어나다: 열등감 저는 대략 6년 전에 라섹수술을 받았습니다. 원래는 안경을 쓰고 있었죠. 수술을 한 이유는 지긋지긋한 안경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유도 있었지만, 안경을 벗으니 잘생겼다는 얘기도 들어서였습니다. 그 때문에 제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죠. 자랑입니다. 저는 칭찬을 매우 좋아합니다. 많이 못들어서 그렇지, 굉장히 좋아해요. 입에 발린 말을 들어도 간혹 정신 못차릴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조금만 더 드러내자면, 저는 칭찬을 부담스러워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고파서 그런가 그런 경향이 덜해졌지만 예전엔 심했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자신감이 많이 부족했고, 스스로 존중하는 법을 몰랐거든요. 예를 들어 이런 적이 있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였습니다. 이성에게 너무 잘 보이고 싶었던 저는 안경을 .. 2019. 12. 3. 이젠 얼굴만 봐도 질린다: 권태기 저는 현재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꽤나 오랫동안 이 일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저에게 “그 일에 만족하십니까?” 라고 물어본다면, 대답은 “그렇지 않습니다” 라고 대답할 것 같네요. 사실 저는 지금 하고 있는 제 일에 질려버렸거든요. 권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이처럼 여러분들도 한번쯤은 어떤 것에 권태기를 겪어보셨을 겁니다. 그것이 꼭 일이 아니더라도요. 권태기는 오랫동안 같은 사물을 반복해서 접촉하거나 한 가지 일에 종사했을 때 피로감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엔 아시다시피 굉장히 단조로운 생활, 외로움, 감정적 교류의 결여, 매력상실 등이 주원인으로 꼽히죠. 무언가가 싫증이 난 것이 사물이라면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꾸미거나 고쳐보거나, 하.. 2019. 12. 2. 볼링효과 A와 B, 두 아이가 있다고 합시다. 여러분은 그들의 부모입니다. 둘은 같은 학교에서 정말로 똑같은 성적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원래 A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였고, B는 그보다 좀 못하는 아이였습니다. 때문에 부모인 당신은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A에겐 채찍을, B에겐 당근을 줍니다. 여기서 질문. A와 B 중 성취도가 높은 아이는 누구일까요? 답을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여러분은 답을 알 것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짐작하셨다시피, ‘칭찬‘입니다. 볼링 효과는 이 칭찬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칭찬과 격려는 사람의 힘을 북돋워 감춰진 잠재력을 발휘한다는 내용입니다. 반면 질책과 비판은 사람의 힘을 빠지게 하여 좌절감과 위축감을 느끼게 하죠. 저는 다그침으로 인한 학습을 믿지 않습니다. 다그침으로 무.. 2019. 10.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