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8 예쁜 마음으로도 충분히 예뻐질 수 있다: 심리적 미용 아마 제가 초등학생, 아니면 중학생 때였을 겁니다. 담임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더군요. 어떤 남자애가 한 여자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답니다. "넌 예쁘다고."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 말해주었대요. 그 여자아이는 그 전까지는 자신이 예쁘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 남자아이 덕에 조금씩 조금씩 마음을 고쳐먹을 수 있었답니다. 나중엔 정말로 누구나 인정할만한 예쁜 사람이 되었다는 얘기를 선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겪은 일이 아니기 때문에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10년이 훨씬 넘게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 얘기를 기억한다는 것은 꽤나 인상이 깊었던 것 같아요. 그때 당시에 '언젠가 여자친구가 생기면 나도 해줘야지'라고 생각했던 것도 기억납니다. 아니,.. 2019. 11. 30. Latte is horse: 보상심리 ‘보상심리’ 라는 말을 아십니까? 사전에 등재되지는 않은 비공식적인 언어이지만, 충분히 그 뜻을 유추해볼 수 있는 단어이죠. 종종 현실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 하기에 고통에서 벗어나 심리적 균형을 이루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어떤 것에 대해 본인이 손실을 봤기 때문에, 이를 상대에게서 받아내고싶은 심리죠. ‘기브 앤 테이크‘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상심리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자각적 보상심리이고, 다른 하나는 맹목적 보상심리입니다. 자각적인 보상심리는 스스로의 장단점을 알기에 적당한 수준에서 보상을 자신에게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맹목적인 보상심리는 스스로의 장단점을 충분히 인지하고있지 못하기 때문에 과도한 보상을 주게되는거죠. 수험생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2019. 11. 28. 나에게 맞는 운동은 무엇인가: 운동의 중요성 멍게에 대해 알고들 계실겁니다. 멍게가 어떻게 생겼고, 어디서 서식하는지, 좀 더 자세히 알고 계신 분들은 어떻게 해야 멍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등을요. 하지만 멍게의 생애를 알고있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 같습니다. 멍게의 유체는 올챙이처럼 유영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다 정착할 곳에 붙게되면,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성체로 자라나는 것이죠. 유체일 때는 뇌, 근육, 지느러미, 안점 등 고등기관을 지니지만 성체로 자라나면서 이들 대부분이 사라지게 됩니다. 없어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움직일 필요가 없기에 고등기관이 쓸모가 없어져 이 기관들을 소화시킨 후 스스로에게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을 퇴화시킨다. 이것은 모든 생명체가 가지는 진화의 특징입.. 2019. 11. 27. 먹지 못하는 포도는 시다: 자기합리화 한 여우가 있었다. 그는 배가 매우 고팠다.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돌아다니던 중, 울타리 너머에 포도밭이 있는 것을 보았다. 어찌저찌 울타리를 넘은 여우는 포도밭 밑에 서있게 되었다. 하지만 여우가 포도를 따기엔, 포도는 너무 높은 곳에 있었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지만, 여우는 포도를 손이 넣을 수 없었다. 이윽고 여우는 돌아서며 이렇게 말했다. “흥, 분명 저 포도는 덜 익어서 맛이 실거야.” 여우는 포도를 등지고 돌아섰다. 한번쯤은 들어봤을 는 굉장히 유명한 이야기로, 의 잘 알려진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이 고전에서 우리는 ‘자기합리화’가 어리석으면서 추해보이는 행위임을 알 수 있죠. 미국에서는 이 이야기 때문인지, ‘sour grapes’라는 단어가 ‘오기’라는 뜻으로 해석이 된다 .. 2019. 11. 26. 이전 1 ··· 5 6 7 8 9 10 11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