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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심리학 공부

예쁜 마음으로도 충분히 예뻐질 수 있다: 심리적 미용

by 파블러 2019. 11. 30.



 아마 제가 초등학생, 아니면 중학생 때였을 겁니다. 담임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더군요. 어떤 남자애가 한 여자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답니다.
 "넌 예쁘다고."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 말해주었대요. 그 여자아이는 그 전까지는 자신이 예쁘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 남자아이 덕에 조금씩 조금씩 마음을 고쳐먹을 수 있었답니다. 나중엔 정말로 누구나 인정할만한 예쁜 사람이 되었다는 얘기를 선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겪은 일이 아니기 때문에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10년이 훨씬 넘게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 얘기를 기억한다는 것은 꽤나 인상이 깊었던 것 같아요. 그때 당시에 '언젠가 여자친구가 생기면 나도 해줘야지'라고 생각했던 것도 기억납니다. 아니, 그 전에 예뻐해줄 사람이 생겨야겠네요.

 실제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가 안좋아진다거나 하는 눈에 띄는 변화를 겪기 쉽다는 것을 인지하고 계실겁니다. 이는 스트레스가 내분비계통에 혼란을 주어 몸의 기능을 저하시키게하죠. 반대로 스트레스가 없는 충만한 기분을 겪을 땐 몸의 기능이 활성화된다는 얘깁니다. 예뻐진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면, 제 선생님이 해주었던 얘기는 완전히 근거없는 말은 아니라는거죠.

 심리적인 시각에서 사람의 마음속에 우울한 기분을 풀어내고 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유쾌한 심리상태를 만들어내는 것을 '심리적 미용'이라고 합니다. 유쾌한 기분이 만들어진다면, 몸에선 혈액의 순환을 촉진하고 얼굴 및 전신 근육의 피부 세포 대사를 활성화시킵니다.

 심리적 미용은 크게 두 가지의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나쁜 감정을 제거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건강한 심리를 훈련하는 방법이죠. 취미로 우울함을 제거한다거나 아름다운 마음으로 가꾼다거나 우울할 때 마음을 속이지 않고 펑펑 우는 등의 방법은 나쁜 감정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건강한 심리를 훈련하는 방법은 업무 훈련법, 음악 훈련법, 휴식 훈련법, 미소 훈련법이 있다고 하네요. 그 중에서 '미소 훈련법'은 사람들이 가장 받아들이기 쉬울 뿐더러 빠른 효과를 받아들이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미소 훈련법은 굉장히 간단한데,

 1. 유쾌한 기분을 만든다

 2. 유머를 활용한다.

 3. 속마음을 제때 털어놓는다.

 4. 관용을 배운다.

 5. 상상미용법을 활용한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상상미용법이란 잠들기 전에 단정하게 가부좌를 틀고 호흡을 깊게 세 번 한 뒤에 온몸의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호흡을 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머리로는 자신에게 맞는 평화로운 이미지를 그립니다. 이 방법을 매일 15분씩 하면 금새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어떤 사람은 정신은 육체보다 상위의 차원에 존재하기 때문에 정신은 육체를 지배한다고 생각합니다.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정신과 육체는 일방통행이 아닌 상호작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전 가끔 제 얼굴을 보면서 마음의 상처를 받곤하거든요. 물론 이제 와서 무슨 의미가 있지 싶으면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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