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5 내가 잃어버린 것
나를 찾습니다!
어제의 나를 찾습니다!
매일 글을 조금이라도 쓰겠다던
그런 대견한 다짐을 천 번은 더 했던
나 자신을 찾습니다!
도대체 어디 있나요?
스스로 말했었잖아요.
매일 아침에 일어나 쓰겠다고.
겨우 정신 차려서 저녁에 쓰는 이 글이
참으로 쓰레기 같아서
한심해지네요.
뭐, 원래부터 글을 잘 썼다거나
한번이라도 그랬다거나
스스로의 글 보고 쓰레기라고 하면 간혹 멋있어 보이던
그런 글 조차도 못돼서
그 와중에도
멋있어 보이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는
등신 같은 내가
한심해집니다.
이제 그만하고
멋진 나 좀 나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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