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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프로젝트

642 프로젝트-25

by 파블러 2020. 4. 18.

 025 내가 잃어버린 것

나를 찾아줘!

 나를 찾습니다!

 어제의 나를 찾습니다!

 매일 글을 조금이라도 쓰겠다던

 그런 대견한 다짐을 천 번은 더 했던

 나 자신을 찾습니다!

 도대체 어디 있나요?

 스스로 말했었잖아요.

 매일 아침에 일어나 쓰겠다고.

 겨우 정신 차려서 저녁에 쓰는 이 글이

 참으로 쓰레기 같아서

 한심해지네요.

 , 원래부터 글을 잘 썼다거나

 한번이라도 그랬다거나

 스스로의 글 보고 쓰레기라고 하면 간혹 멋있어 보이던

 그런 글 조차도 못돼서

 그 와중에도

 멋있어 보이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는

 등신 같은 내가

 한심해집니다.

 이제 그만하고

 멋진 나 좀 나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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