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튜브를 자주 봅니다. 최근이 태블릿 기기를 산 뒤로는 유튜브를 손에 놓지 못하고 있어요. 주간 평균 스크린 타임이 5시간이 넘었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손에 놓을 필요성을 느낍니다.
여하간 그렇게 유튜브를 탐색하던 중, 어느 알고리즘으로 인해 한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찍은 Vlog로 RBF라는 축약어를 설명하는 영상이었습니다. RBF란 Resting Bitch Face의 약자로 화나 보이거나 짜증난 것처럼 보이는 표정을 가리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표정이 아무것도 없는, 무표정일 때 보이는 표정을 말하죠.
고개를 갸우뚱 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무표정이 어떻게 화나거나 짜증나있는 표정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생각하기에 문화의 차이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보는 타인에게 쉽게 웃어주질 않죠. 어쩌다 인사를 물을지언정, 안부까지는 묻지 않습니다. 즉 우리는 악의가 있기 때문에 짜증내듯 무표정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쓸일이 없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 물론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라고 말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서양권은 대체적으로 조금 다릅니다. 처음 보는 타인에게 쉽게 말을 걸고, 안부를 당연스레 묻습니다. 어떤 의도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들에게는 그것이 당연한 것이에요. 그러다보니 뚱한 표정보다는 웃고 있는 표정을 자주 갖게됩니다. 그러다보니 그들이 굉장히 친절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들은 상대할 때면, 간혹 한국에서 있을 때 먼저 말을 걸어주시는 어머님들이 생각납니다.
친절함은 강력합니다. 친절함에는 선의가 동반되기 일쑤인데, 그것을 먼저 베푼다는 것은 쉽지 않죠. 그렇기에 선뜻 나서서 호의를 주는 사람은 강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것 외에도 친절함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주죠. 사람은 기분이 좋아지면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게 됩니다. 친절함이 진짜 강한 이유는 이것입니다.
이를 간혹 ‘좋은 기분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합니다. 사실 법칙이라고 할 것까지 없는 것 같아요. 우리는 이미 이 법칙의 내용을 아주 잘 알고있으니까요. 다만 행하는 것이 조금 어려울 뿐이죠.
아니면 생각보다 많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익숙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못한다고 해서 시도조차 하지 말라는 법은 없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딱 한 달 남았는데, 그 전까지 몸에, 아니 얼굴에 배도록 계속 상기해야겠어요.
우리 조금만 더 같이 웃고 살아요.
여하간 그렇게 유튜브를 탐색하던 중, 어느 알고리즘으로 인해 한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찍은 Vlog로 RBF라는 축약어를 설명하는 영상이었습니다. RBF란 Resting Bitch Face의 약자로 화나 보이거나 짜증난 것처럼 보이는 표정을 가리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표정이 아무것도 없는, 무표정일 때 보이는 표정을 말하죠.
고개를 갸우뚱 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무표정이 어떻게 화나거나 짜증나있는 표정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생각하기에 문화의 차이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보는 타인에게 쉽게 웃어주질 않죠. 어쩌다 인사를 물을지언정, 안부까지는 묻지 않습니다. 즉 우리는 악의가 있기 때문에 짜증내듯 무표정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쓸일이 없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 물론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라고 말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서양권은 대체적으로 조금 다릅니다. 처음 보는 타인에게 쉽게 말을 걸고, 안부를 당연스레 묻습니다. 어떤 의도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들에게는 그것이 당연한 것이에요. 그러다보니 뚱한 표정보다는 웃고 있는 표정을 자주 갖게됩니다. 그러다보니 그들이 굉장히 친절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들은 상대할 때면, 간혹 한국에서 있을 때 먼저 말을 걸어주시는 어머님들이 생각납니다.
친절함은 강력합니다. 친절함에는 선의가 동반되기 일쑤인데, 그것을 먼저 베푼다는 것은 쉽지 않죠. 그렇기에 선뜻 나서서 호의를 주는 사람은 강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것 외에도 친절함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주죠. 사람은 기분이 좋아지면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게 됩니다. 친절함이 진짜 강한 이유는 이것입니다.
이를 간혹 ‘좋은 기분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합니다. 사실 법칙이라고 할 것까지 없는 것 같아요. 우리는 이미 이 법칙의 내용을 아주 잘 알고있으니까요. 다만 행하는 것이 조금 어려울 뿐이죠.
아니면 생각보다 많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익숙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못한다고 해서 시도조차 하지 말라는 법은 없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딱 한 달 남았는데, 그 전까지 몸에, 아니 얼굴에 배도록 계속 상기해야겠어요.
우리 조금만 더 같이 웃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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