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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혜의 원칙 오랜만의 포스팅을 하네요. 죄송합니다. 지난 주에 멜버른을 갔었습니다. 혹여나 포스팅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태블릿을 준비해갔는데 역시나 하지 않았어요. 짧은 시간동안 노느라 바빴어요. 멜버른을 가게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습니다. 아는 동생이 지금 거기서 일하게 되었는데, 제가 그곳으로 가지 않으면 영영 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가기로 결심했죠. 아쉬울만큼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았습니다, 굉장히. 다행히 그 동생에게도 그랬나봅니다. 아무리 비행기를 타고 얼마 걸리지 않는 거리라해도, 왔다갔다하기에는 쉽지가 않잖아요? 말마따나 도착했을 때, 그 친구는 굉장히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저도 굉장히 반가웠죠. 또 그렇게 반겨주니 고마웠습니다. 짧은 시간이 지나가고 돌아왔을 때, 저는 그 친구가 굉장히 반가워했.. 2019. 10. 28.
유사법칙과 상호보완의 법칙 본문에 앞서 ‘사람’과 ‘인간’의 정의를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사람: 생각을 하고 언어를 사용하며, 도구를 만들어 쓰고 사회를 이루어 사는 동물. 인간: ‘사람‘과 같은 말이기도 하며 고도의 지능을 소유하고 독특한 삶을 영위하는 고등생물.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라고 정의가 되어있습니다. 저는 오늘의 포스팅을 위해 인간을 조금만 다르게 정의해보겠습니다. 인간(人間): 사람과 사람 사이. 그의 관계나 그것이 이루는 세계. 감히 정의를 내려봤는데, 괜찮나요? 사실 이 정의는 고등학교 때 어느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말입니다. 사람 인(人)자와 사이 간(間)자를 쓴 이 단어는 사람 사이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줍니다. “사람은 결국 혼자서는 살 수 없다!”라고 선생님은 말씀해주신 것이 기억나네요. 졸업.. 2019. 10. 24.
초두효과, 최신효과 여기 A와 B, 두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 이 두 사람의 성격에 관해 늘어놓을 것인데, 보시고 이 두 사람의 성격이 어떤지 각각 추측해보시기 바랍니다. A : 똑똑하다, 근면하다, 충동적이다, 비판적이다, 고집스럽다, 질투심이 많다 B : 질투심이 많다, 고집스럽다, 비판적이다, 충동적이다, 근면하다, 지적이다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A는 똑똑하고 성실하며 호감인데 반해 B는 질투가 많다거나 옹고집처럼 비호감처럼 보이시나요? 진즉에 눈치챈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사실 A와 B는 차이가 없습니다. 잘 읽어보시면 둘은 같은 성격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저 성격의 같은 특징들을 나열한 것 뿐입니다. 다만 순서가 조금 달라졌네요. A는 호감을 쉽게 살만한 성격을 앞에 배치시켜놓은데 반해, B는 비호감이 쉽사.. 2019. 10. 23.
감각박탈 만약 여러분의 시각이나 청각, 후각, 촉각 혹은 미각이 일시적으로 마비된다면 어떨 것 같나요? 어쩌면, 아주 어쩌면 여러분 중 어떤 분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시끄럽고 보기 안 좋은 것만 가득한 세상, 잠시동안 인식할 수 없다면 고마운거지“ 라고요. 그렇다면 그것이 반나절이나 하루 혹은 이틀 정도로 시간이 길어진다면 어떨까요? 여전히 그대로 생각할 수 있을까요? 사실 이런 경험을 한다는 것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는 굉장히 겪기 어렵습니다. 특별한 장치 없이는 할 수 없는 것이죠. 혹은 의도적으로 그런 상황을 만드는 것 외에는 딱히 겪어볼 일이 없습니다. 제가 즐겨보는 웹툰 중 라는 웹툰이 있습니다. 공상과학 웹툰인데, 그 중 한 에피소드에서 어느 한 인물이 이와 비슷한 상황에 처하는 상.. 2019.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