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그제에 이어 오늘은 인격에 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인격이란 한 개인의 독특한 사유와 감정, 행동양식을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인격은 성격과 어떻게 다른 것일까요? 인격과 성격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기질’을 포함시킨 후 어떻게 다른지 정리해보겠습니다.
⒜ 기질(Temperament): 유전자에서 나오는 인격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생물학적이고 본능적인 인격의 기초적인 부분이다.
⒝ 성격(Character): 물려받은 특질과 후천적으로 배운 사회적 및 교육적 습관이 결합되어있는 것.
⒞ 인격(Personality): 성격에 행동을 결합한 것.
어제도 포스팅했다시피 성격은 선천적으로 유전자에 의한 것과 후천적으로 학습된 환경이 섞여 발현된 것으로 정의됩니다. 여기서 선천적인 것은 대부분 기질을 뜻합니다. 그리고 인격은 그런 성격과 행동이 결합되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성격과 인격의 정의는 다른데도 불구하고 요즘에는 자주 혼동하여 쓰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주제인 인격에 대해 조금만 더 파고들어봅시다.
인격은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① 이드(원자아): 가장 원시적인 부분으로, 태어나면서부터 존재. 이것의 필요가 발생할 때 개체는 즉각적인 만족을 요구한다. ⇒ 쾌락 원칙
② 에고(자아): 이드로부터 분화해 발달. 현실에서 어떻게 해야 만족할 수 있는지와 이드와 슈퍼에고의 완충 조절을 한다.
③ 슈퍼에고(초자아): 개체가 생활할 때 사회와 문화, 도덕, 규범의 교육을 통해 형성. 자신의 행동이 이상적인 기준에 부합하기를 요구하는 자아 이상(Ego Ideal)과 행동이 잘못되지 않도록 제어하는 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제나 적절한 것이 최고인 듯 이드, 에고, 슈퍼에고의 관계가 평형과 협조를 이루어야 스스로 온전하고 건강한 인격을 갖출 수 있습니다.
그러한 균형을 갖추기 위해선 다음과 같이 3가지의 유념 사항이 있는데요,
1. 자신을 지나치게 내버려 두거나 욕망을 즉각적으로 만족시키지 않기.
2. 자신에게 지나치게 높은 도덕성을 강요하지 않기.
3. 자신의 감성지수(Emotional Quotient=EQ)를 높여 평상심을 유지하기.
가 있습니다.
1번의 유념사항으로는 ‘이드’를 너무 중점적으로 두었을 경우 발생합니다. 사람의 욕심을 끝이 없고 온전히 채울 수가 없는데, 너무 즉각적으로 쉽게 채우는 것이죠. 간단히 말해 사람을 응석받이로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2번째 유념사항은 ‘슈퍼 에고’에 지나치게 강조하게 되었을 경우 발생하게 됩니다. 제가 바로 이런 경우에 해당했었는데,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다 보니 만족시키는 경우가 드물었고 자책을 너무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완벽한 나’라는 것은 현실에선 있을 수가 없는데도 말이죠.
마지막으로 세 번째 유념사항으로 EQ가 언급되었습니다. EQ라는 말은 다들 너무나도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EQ의 정확한 의미는 사람의 ‘정서와 감정’을 측정하고 묘사하는 일종의 지표입니다. 이를 통해 감정의 자기 통제성은 물론이고 인간관계의 처리 능력, 좌절에 대한 수용력, 자아의 이해 정도 및 타인의 이해와 관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EQ를 높이는 것이 인간관계에 매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셨나요?
그렇다면 EQ는 어떻게 높이는가, 그것이 궁금해지죠. 조금 길지만 최대한 간단하게 요약하여 정리해보았습니다.
A. 감정을 이해하기.
① 하루 동안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한 나의 정서반응을 기록하기.
- 감정을 무시한다면, 사고방식과 행동 방식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정보를 무시하는 것과도 같다.
② 몸에 관심을 기울이기.
- 우리의 몸과 정신은 분리되어 있지 않다.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알려주는 신체적인 신호를 깨닫고, 그것을 읽어보는 연습을 한다.
③ 감정과 행동이 서로 얼마나 관련되어 있는지 관찰하기.
- 격렬한 감정들을 느낄 때 그에 따라 나타나는 행동 혹은 반응들을 조절한다.
④ 자신의 감정을 판단하지 않기.
-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들은 유용한 정보이자 자연스러운 것이다. 긍정적인 것들은 물론 부정적인 감정들까지 허용할 필요가 있다.
⑤ 과거의 감정들 속에서 패턴을 발견하기.
- 패턴을 살펴보면 나의 행동에 대해서 더 많이 통제 가능하다. 과거에 어떻게 다루었는지, 그래서 다음번에는 어떻게 다루고 싶은지 생각해본다.
⑥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하는 연습하기.
- 내가 느끼는 감정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그 감정들로 어떻게 반응하기를 원하는지는 결정할 수 있다.
B.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기.
① 개방성과 수용성을 가지기.
편협할 때 낮은 EQ를 보인다. 즉 이해와 내면 성찰을 통한 열린 마음을 가지면 차분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갈등을 다루는 것이 더 쉬워진다.
② 공감능력을 향상하기.
-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자. '만약 내가 그 상황이라면..'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대표적인 방법. 기분이 어떠할지,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생각해보자.
③ 바디랭귀지를 읽기.
- 표정이 될 수 있고 손의 위치가 될 수 있으며 목소리 톤 등 상대방이 보내는 신호를 읽는 연습을 한다.
④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알기.
- 인간관계는 결국 일방이 아닌 쌍방이므로, 내가 남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아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⑤ 감정에 솔직해지는 연습하기.
- 내 오른손은 상대의 왼손과 악수할 수 없다. 그만큼 건강하게 대화하려면 솔직해져야 한다. 그것으로 하여금 충돌이 일어나든 간에, 솔직한 감정들을 내비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C. 현실적으로 EQ 활용하기.
① 발전되어야 할 부분 살펴보기.
-자기인식, 자기관리, 사회인식, 인간관계 관리에서 발전되어야 할 부분을 살펴본다.
② EQ를 높이고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기.
- 스트레스의 원인을 알고 그것을 없애는 방법 또한 알아두면 좋다. 그리고 그것을 굳이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않아도 좋다.
③ 일상에서 더 편안한 마음을 가지기.
- 내가 낙관적일 때, 삶과 사물들 속에서 아름다움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주변에게도 전파되어 더 많은 인연들과 맺어질 가능성을 가져다준다.
이상으로 EQ를 높이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WikiHow에서 본 것들을 정리한답시고 올렸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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