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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심리학 공부

볼링효과

by 파블러 2019. 10. 31.
 A와 B, 두 아이가 있다고 합시다. 여러분은 그들의 부모입니다.
 둘은 같은 학교에서 정말로 똑같은 성적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원래 A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였고, B는 그보다 좀 못하는 아이였습니다. 때문에 부모인 당신은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A에겐 채찍을, B에겐 당근을 줍니다. 여기서 질문. A와 B 중 성취도가 높은 아이는 누구일까요? 답을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여러분은 답을 알 것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짐작하셨다시피, ‘칭찬‘입니다. ​볼링 효과는 이 ​칭찬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칭찬과 격려​사람의 힘을 북돋워 감춰진 잠재력을 발휘한다는 내용입니다. 반면 ​질책과 비판은 사람의 힘을 빠지게 하여 좌절감과 위축감을 느끼게 하죠.

 저는 다그침으로 인한 학습을 믿지 않습니다. 다그침으로 무언가를 얻는다는 것을 신뢰하지 못합니다. 물론 저 역시 질책, 다그침으로 무언가를 배운 적이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짧을 때, 그만한 것도 없더군요. 저는 혼나면서 배웠고,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좋은 건 그때뿐이었습니다. 배우는 데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뿐더러, 나중에 그 방법을 복기해 이용하려해도 잘 되질 않았습니다. 혼자서는 다그치는 것 자체가 불가할 뿐더러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하는 그 방법은 비효율적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비판으로 얻어지는 학습을 저는 믿지 못합니다.
 사람은 보잘 것 없는 성적이나 결과를 얻어도 다른 사람의 주목을 받게 되면, 그 사람은 자신감을 갖고 더 힘든 일에 도전하려고 한다 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우리가 타인을 칭찬해야하는 이유가 되죠.

 누군가와의 관계가 좋아지고 싶을 때 우리는 칭찬을 합니다. 하지만 비단 그런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것도 아닙니다. 팀과 함께 무언가를 성취하고자할 때를 생각해보죠. 질높은 성과를 얻으려할 때 리더는 칭찬하는 법을 알아야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의 리더들은 제 때 칭찬하는 것을 그리 신경쓰지 않는다 합니다. 되려 다른 사람들의 뛰어난 성과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하고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의 차이나 성과를 얻기 위해 쏟은 팀원의 노력은 무시한 채 모두 같은 수준에 올라야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이는 모두 칭찬의 효과를 무시하거나 격려가 사람 안의 무언가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무시하기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칭찬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칫하면 아첨이 될 수도 있는 칭찬. 어떻게 하는건지 알아봅시다.
1. 얼굴은 약간 모자르도록 보이게.
 - 모자르게 보임으로써 상대를 치켜올려줍시다.
2. 동의할 수 있는 점을 콕 집어서 칭찬해주기.
 - 단순한 칭찬보다는 서로의 감정을 교감할 수 있는 말과 표현이 중요합니다.
 칭찬을 들으면 대뇌에서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사람을 능동적으로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칭찬을 하려면 어렵죠. 이는 우리가 부모님들에게서 칭찬을 받아본 적이 자주 없었기 때문에 배우지 못하여 그렇다고 합니다. 또 부모님들은 그들의 부모님에게서 배우지 못해서 그렇구요. 한국은 그 경향이 특히 심하다고 합니다.
 칭찬이 어렵다고 물질적으로 해결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이는 보상효과와도 연결이 되는데, 단기간에는 훌륭한 방법이지만 장기간으로는 쓸 것이 못돼요.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 뿐더러 상대의 수입이 커질수록 효과는 급강하하게 됩니다.
 사람을 사랑하게 만드는 방법은 말을 예쁘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예쁘게 말하는 방법은 사람을 추켜세우면 되는데, 그것이 칭찬입니다.

 남자는 칭찬을 들으면 사랑으로 갚는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남자를 자신에게 빠지게 만들고 싶다면, 그 사람을 칭찬해주세요. 그 말 한 마디가 사랑의 계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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