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해라1 642 프로젝트-13 013 언젠가 증손자에게 물려줄 작은 물건을 하나 고르고 왜 그걸 골랐는지 아이에게 설명하는 편지를 써라. 너에게 이 사진을 남긴다. 별 것은 아니다. 내가 지금보다 젊었을 적에, 건강했었던 시절의 사진이니. 지금은 이렇게 보잘것없지만 나도 한 때는 이렇게 건강한 적이 있었다. 아마 너는 꽤나 놀랄지도 모르겠다. 네가 사랑하는 내가 이렇게 건강하고 건장했다고 놀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은 거짓이 아니라 사실이고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내가 너에게 사진을 남기는 이유는 나를 기억해주길 바라는 작은 소망과 항상 건강하라는 큰 염원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내가 진짜 전해주고 싶은 말은 아니야. 내가 정말 너에게 하고픈 말은 “운동해라”이다. 뜬금없이 무슨 말인가 하겠지. 한편으로는 자랑하려고 이 사진을 남.. 2020.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