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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심리학 공부32

모르는 척하기 청나라의 문인 정판교는 말했다. “영리함에도 크고 작음의 구분이 있고, 멍청함에도 진짜와 가짜의 구분이 있는데 작은 영리함과 큰 멍청함은 진짜 멍청함에 가짜 지혜다. 반면 큰 영리함에 작은 멍청함은 가짜 멍청함에 진짜 지혜다. 멍청한 척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이는 큰 지혜가 어려운 멍청함 속에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말합니다. 모르는 척을 하는 것이 곧 무지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되려 현명한 처세를 위해서는 멍청한 척, 모르는 척을 할줄 알아야 한다고도 합니다. 이러한 처세는 우리가 아주 어색한 얘기도 아닙니다. 의 계륵의 일화가 그렇습니다. 계륵의 일화는 잘 아시죠? 먹자니 헛배만 부를 것 같고 버리자니 아쉬운. 조조의 모사, 양수는 누구보다 잘났지만 그 모르는 척을 할 수 없었.. 2019. 10. 30.
단순노출의 효과 에펠탑을 아십니까? 너무 쉬운 질문이었나요? 파리의 에펠탑은 워낙 유명하니 이런 걸 물어보는 게 이상하긴합니다. 그런데 파리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 에펠탑이, 처음엔 별로 좋은 이미지가 아니었다는 것도 알고 계셨습니까? 완공되었던 그 시기만 해도 에펠탑은 “별로 이쁘지 않다“라는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싫어했다고 해요. 아시다시피, 에펠탑은 굉장히 큽니다. 파리 어디를 가도 에펠탑을 볼 수 있을 정도래요. 그러니 어디를 가도 에펠탑은 보일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시간이 흐르자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그렇게 싫어하던 에펠탑을 아름답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생겨납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이제는 좋아졌다고 합니다. 한국 사람이 “정이 들어버렸어”라고 말하는 것과 같이 느껴집니다. 왜 좋아진 걸까요? 그렇게 별로라고 .. 2019. 10. 29.
호혜의 원칙 오랜만의 포스팅을 하네요. 죄송합니다. 지난 주에 멜버른을 갔었습니다. 혹여나 포스팅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태블릿을 준비해갔는데 역시나 하지 않았어요. 짧은 시간동안 노느라 바빴어요. 멜버른을 가게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습니다. 아는 동생이 지금 거기서 일하게 되었는데, 제가 그곳으로 가지 않으면 영영 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가기로 결심했죠. 아쉬울만큼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았습니다, 굉장히. 다행히 그 동생에게도 그랬나봅니다. 아무리 비행기를 타고 얼마 걸리지 않는 거리라해도, 왔다갔다하기에는 쉽지가 않잖아요? 말마따나 도착했을 때, 그 친구는 굉장히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저도 굉장히 반가웠죠. 또 그렇게 반겨주니 고마웠습니다. 짧은 시간이 지나가고 돌아왔을 때, 저는 그 친구가 굉장히 반가워했.. 2019. 10. 28.
유사법칙과 상호보완의 법칙 본문에 앞서 ‘사람’과 ‘인간’의 정의를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사람: 생각을 하고 언어를 사용하며, 도구를 만들어 쓰고 사회를 이루어 사는 동물. 인간: ‘사람‘과 같은 말이기도 하며 고도의 지능을 소유하고 독특한 삶을 영위하는 고등생물.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라고 정의가 되어있습니다. 저는 오늘의 포스팅을 위해 인간을 조금만 다르게 정의해보겠습니다. 인간(人間): 사람과 사람 사이. 그의 관계나 그것이 이루는 세계. 감히 정의를 내려봤는데, 괜찮나요? 사실 이 정의는 고등학교 때 어느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말입니다. 사람 인(人)자와 사이 간(間)자를 쓴 이 단어는 사람 사이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줍니다. “사람은 결국 혼자서는 살 수 없다!”라고 선생님은 말씀해주신 것이 기억나네요. 졸업.. 2019.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