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1 642 프로젝트-10 010 오래전에 연락이 끊긴 룸메이트 사실 집에서 나가 살아본 경험이 그리 길지 않다. 지금 이걸 쓰는 현재도 독립하지 못한 상태이니까. 학교를 다니면서 기숙사 생활을 거의 해보지 않았지만, 딱 한 번 자취를 한 적이 있었다. 1년 동안 자취를 했었는데, 고등학교 동창이자 같은 대학을 나온 친구 하나랑 그 친구가 아는 형 해서 셋이서 같이 자취를 했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꽤나 친하게 지냈던 그 친구는 이미 졸업하고 취직을 한 상태이다. 내가 작년 잠시 외국에 있을 때도 간간이 연락을 주고받았었다. 그러다 어느 날 나에게 갑자기 영상 통화를 걸며 안부를 전해왔다. 그리고 하는 말이, “나 중국으로 파견 가.” 놀라웠다. 그 해 신입사원이 된 친구였다. 어떤 회사의 내부 사정이었는지 모르지만, 그 친구는 능.. 2020.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