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매듭1 심리적 매듭 얼마 전에 한국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온 친구 한 명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일을 해결하기 위해 온 그는 내립다 일을 진행했죠. 한국에 돌아가야 볼 수 있다고 생각한 친구가 여기까지 와서 일을 진행시키는 것을 보니 독하게 보기도 하였고, 무리하는 것 같아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미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정도 일을 마무리짓자, 그제서야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친구였다고 해도 생각해보면 그리 오래 전도 아니었는데, 참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생이 심했는지 피골이 상접해있었어요. 같이 밥을 먹는데 잘 먹지도 못했습니다. 애써 웃으려고 하는 것 같았는데, 제 눈엔 그게 더 위태로워 보였습니다. 몇 마디를 나누었고, 울음이 터진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습니다.. 2019.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