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2 프로젝트26 642 프로젝트-2 002 내가 먹어본 최악의 명절 음식 기억을 더듬어보았다. 마치 컴퓨터처럼 내 머릿속에 초록 검색창을 띄워놓고. ‘최악의 명절 음식’을 검색해보았다. 검색 결과가 없었다. 머릿속에 저장된 것이 없나? ‘최고의 명절 음식’을 검색합니다. 무수히 많은 것들이 나온다. ‘최고’인데도 여러 결과가 나오는 나 자신의 머릿속에 감탄한다. 그러면서 떠오르는 질문. “명절 음식 중에 최악이라는 게 있나?” 2020. 3. 14. 642 프로젝트-1 001 1초 동안 일어날 수 있는 일 새벽부터 일어나서 써보는, 그것도 처음이라서 그런가. 단 한 가지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알람을 끄는 일. 1초도 안 걸리는 것 같다. 이건 누구보다 빠르고 신속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정신이 온전히 깨어있지 않아도 울리는 시계 혹은 핸드폰의 위치를 알고 몸이 먼저 반응해서 이미 잡고 끄고 있다. 누구보다 빠르다고 자부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생각할 것 같다. 2020. 3. 13. 이전 1 ··· 4 5 6 7 다음